지금은 호롱불이나 촛불을 쓰지 않기 때문에 구경하기
힘들지만, 그림자
놀이는 전깃불이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많이 했던 가족 중심의 대표적인 놀이였다.
저녁상을 물리고 등잔 곁에 모여 앉아 손으로 갖가지
모양을 만들어 문이나 벽에 그림자가 생기게 하여 즐기는 놀이로 어두운 곳이면 할 수 있지만 주로
긴 겨울 밤에 저녁 식사를 마치고 온 가족이 즐겼던 놀이이다.
광원(촛불)과 막(벽) 사이에 손이 위치하게 한다.
촛불과 손이 가까우면 그림자는 크게 생기고 벽에 손이 가까우면 그림자가 작게
생긴다.
막대기나 종이 등 보조 기구를 사용하면 더욱 실감나는 그림자를 만들 수 있다.
어떤 모양인지 알아맞추기를 하거나 누가 더 잘 만드는가 시합을 하면 더 재미있다.
손가락을 움직여 살아 있는 그림자를 만들고 소리를 내기도 한다.
1. 빛의 직진에 의해 그림자가 생김을 안다.
2. 빛, 물체, 막 간의 거리에 따라 그림자의 크기가 달라짐을 안다.
3. 손가락 소근육의 운동으로 수지 협응력을 길러 준다.
4. 예쁘고 실감나는 그림자를 만들려는 의지가 생겨 예술적인 감각을 길러준다.
1. 촛불이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2. 성냥이나 라이타 등으로 불장난을 하지 않도록 유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