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놀이의 기원과 유래는 확실하지 않으나 새끼줄을 길게 묶어서
그 안에 들어가 놀이를 한 것으로 보아 농경 문화 사회에서 파생된 놀이로 볼 수
있으며, 특히 기차가 우리 나라에 들어온 이후에 본격적으로 놀이화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기차놀이는 그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준비물 : 새끼줄이나 노끈 또는 동아줄
10m 정도
1. 사람 수에 맞게 새끼줄이나 나일론 끈의 양쪽 끝을 적당한 길이로 묶는다.
2.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이긴 사람이 기관사가 되어 맨 앞에 선다.
3. 다른 사람들은 기관사 뒤에 한 줄로 서서 양손으로 새끼줄을 잡는다.
4. 각자 자기가 내릴 역을 정하고 여러 곳에 역을 만든다.
5. 일정한 지점에 만든 광주, 남광주, 송정리, 효천, 나주, 영산포 등의 역에 도착할 때마다
기관사가 '여기는 광주역입니다. 내릴 손님은 빨리빨리 내려 주세요'
하는 식으로 멘트를 하면, 그 곳을 목적지로 정한 사람은 얼른 새끼줄에서 빠져나와 내려서
기차가 다시 올 때까지 기다린다.
6. 위와 같은 방법으로 정해진 지점을 계속 돌면서 반복하며, 달릴 때에는 '칙칙폭폭'
하는 기차 소리를 함께 내면서 달린다.
1. 여러 명이 하나의 새끼줄 묶음 속에 들어가서 놀이를 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성과
협동정신을 기를 수 있다.
2. 야외에서 많은 거리를 호흡을 맞춰 뛰는 과정을 통해, 지구력을 기르고 튼튼하고
건강한 심신의 발달을 꾀할 수 있다.
3. 차례차례 내리고 타는 경험을 통하여 승하차 시의 질서 의식을 기를 수 있다.
1. 새끼는 튼튼하고 깨끗한 것으로 사용하며, 도시에서는 가는 나일론
끈이나
포장끈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2. 교통 사고를 비롯한 안전 사고의 위험이 없는 장소에서 놀이를 할 수 있게 한다.
3. 간혹 중간에 넘어진 어린이를 방관하고 끌어서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4. 놀이가 끝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게 하고, 놀이 용구의 뒷처리를 잘 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