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기 놀이는 일명 척전놀이라고도 하는데 주로 겨울철 또는 봄 가을에 양지바른 곳에서 13∼16세 안팎의 아이들 두 사람 이상이면 담 밑 같은 곳에서 땅바닥에 반달 모양을 그려놓고 그 안에 동전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구멍을 파놓는다. 제각기 약 5∼6 m 떨어진 거리에서 구멍을 향하여 동전 한 닢씩 던져 구멍에 들어간 것을 첫째로 하고, 구멍에 가까운 것부터 순서를 정한다. 첫째가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한 손에 쥐어 구멍으로 던져 구멍에 들어간 돈만 따먹고 나머지 돈 중에서 한 닢을 지정하여 이 돈을 맞히는 사람이 따먹는 놀이이다. 그 외에도 땅이치기, 망치기, 매화치기, 방통 등이 있다. 나중에는 돈 대신 까팡이를 동전만하게 만들어서 하기도 하였다.  
 ※ 까팡이 : 질그릇의 깨진 조각


 * 흥미있는 놀이 방법 자세히 알아보기 *

땅이 치기(그림 1)

  동전을 담벽에 힘차게 던져 돈이 멀리 튀게 한다. '강'이라고 하는 금 밖으로 나가지 않고 가장 가깝게 떨어진 아이가 우선권이 있어 그 자리에서 다른 사람의 동전에다 동전을 포개거나 맞혀서 따먹는다.

망 치기(그림 2)

  동전 다섯 개를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놓고, 멀리서 망(돌)을 던져 파먹는 방법이다. 가운데 돈을 파내면 건 돈의 다섯 곱을 받게 되고, 그 옆 동전 중 하나를 맞추면 세 곱을 받게 된다. 반드시 하나만 파내야지 둘 이상 건드리면 안 된다.

매화 치기(그림 3)

  놀이에 참가하는 사람의 수만큼 동전을 포개어 놓고 일정한 거리에서 망(돌)으로 모두 흩어지게 해야 따먹는다.

방통(그림 4)

  일정한 거리에 과녁을 만들어 놓고 활로 쏘아 맞추어, 맞추고 못 맞춤에 따라 돈의 액수를 거는 방법이다.
 


1. 이 놀이를 통하여 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
2. 거리의 가늠하는 목측력(目測力)을 기를 수 있다.
3. 투척(投擲)의 요령을 터득하게 된다.
3. 셈 능력을 기른다.
 


1. 놀이가 지나치면 투기심이나 도박성을 기를 염려가 있다.
2. 주화가 망가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화폐의 소중함도 일깨워 줌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