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짓고 살았던 농경 사회에서는 농토를
갖는다는 것은 삶의 기본 조건이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농경지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가슴 깊이 새기며 살았다. 땅따먹기 놀이는
이런 생각에서 그 욕망을 놀이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봉건적 지주제도 시대에 서민들은 한 치의 땅이라도 자기 땅을 소유하는
일에 큰 소망을 걸고 살았다. 이런 욕망을 투사시킨 놀이가 바로 땅따먹기인데 넓은 땅을
쟁취해 보겠다는 표현으로 어린이들 사이에 누구나 즐겼던 놀이로서 땅뺏기, 땅재먹기
놀이라고도
한다.
땅바닥에 적당한 크기의 원 또는 사각형을 그리고 각자 모퉁이를
자기 집으로 정하고 뼘으로 반원을 그려 놓는다. 가위 바위 보로 순서를 정한다.
이 땅따먹기 놀이 유형에는 3가지가 있다.
(놀이 1)
사금파리를 갈아 작은 망을 만들어 말로 정한다. 이것을 손가락
끝으로 튀겨서 상대편의 말(망)을 맞힌다. 이 때, 한 번 튀겨서 상대편의 말을 맞히면
세 뼘을 재어 먹고, 두 번 튀겨서 맞히면 두 뼘, 세 번 튀겨서 맞히면 한 뼘을 재어
먹는다.
(놀이 2)
놀이판 가장자리에 뼘으로 반원을 그려 자기 집을 정한 뒤 가위
바위 보로 순서를 정하고, 이긴 편이 말(망)을 세 번 튀겨 자기 집으로 되돌아오면 세
번 말이 지나간 선 안이 자기 땅이 되는 것이다. 이 때 자기 집안으로 말을 넣지
못하거나 너무 세게 튀겨서 말이 선 밖으로 나가게 되면 말을 상대편에게 넘겨준다.
땅을 넓게 차지하는 편이 승리하게 된다.
(놀이 3) : (땅재먹기)
땅바닥에 적당한 크기의 원을 그리고 각기 한 모퉁이를 자기 집으로
정한다. 가위 바위 보로 이긴 편이 자기 집에서 한 뼘씩 원을 그려 집을 넓혀 나간다.
먼저 땅을 많이 차지한 편이 이기게 된다.
1. 간단한 돌(망,
말) 하나로 여럿이 함께 놀 수 있다.
2. 자연과의 친화력을 기를 수 있다.
1. 놀이가 끝난 다음에는 반드시 몸을 청결하게 한다.
2. 규칙을 잘 지키도록 지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