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타기놀이
말타기


  말을 탄다는 것은 출세를 의미한다. 그리고 무엇을 탄다는 그 자체가 퍽 재미있는 행위였다. 이런 욕망을 놀이로 나타낸 것이 바로 말타기 놀이(말뚝박기라고도 함)로서 그 기원이 꽤 오래 되었다.

발로 흙을 밟지 않고 움직인다는 자체가 정말 흥미로운 일이다. 그래서 말타기는 하늘을 향한 꿈을 갖게 하는 놀이 라고 할 수 있다. 언제부터 즐겨온 놀이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지만, 아이들의 꿈과 재미가 함께 맞아떨어지는 놀이임엔 틀림없다. 청소년들이 골목길이나 넓은 마당 모퉁이 또는 당산나무 아래에서 즐기던 말타기는 요즘에도 흔히 볼 수 있는 놀이로써 아이들에게는 큰 말을 타고 다니는 것은 부러움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부러움을 실현하고자하는 욕망으로 이 놀이가 생겨난 듯 하다. 말타기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방법과 규칙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세계 여러 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놀이라고 하는데 동심은 어느 나라나 비슷하기 때문인 듯 하다.
 


1. 한 편에 4-5명씩 두 편으로 나눈다.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긴 편이 먼저 말을 탄다.
2. 이긴 편이 말을 모두 탄 후 맨 앞 사람과 마부가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이기면 또 말을 탈 수 있고, 지면 서로 위치를 바꾸어 놀이한다.
3. 마부는 요령 있게 말들을 움직여서 잘 타지 못하게 하고, 맨 끝의 말은 뒷발질을 하여 말을 못타게 한다.
4. 말이 무너지면 지기 때문에 힘있게 버텨 서야 한다.
                               


1. 서로 몸을 접촉하기 때문에 더욱 친밀감을 갖는 효과가 있다.
2.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
 


1. 허리와 머리를 다치지 않게 안전사고에 유의한다.
2. 말을 타는 시간을 정해 놓고 그 안에 탈 수 있게 해야 한다.
3. 마부는 순서대로 바꾸어 가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