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뼈다귀놀이
 


   땅에 그린 놀이판 형태가 개가 좋아하는 뼈다귀를 닮아 놀이 이름도 '개뼈다귀'놀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붙었다. 우리나라 어느 곳이나 발견 되는데 놀이 방법은 간단하지만 놀이 하기가 쉽지 않고 조금 격렬해서 남자아이들이 많이 했던 놀이이다.

  활동량이 많고 서로 몸과 몸을 부딪치며 끌어당기고 미는 놀이이므로 다툼이 일어나기 쉬우나 이런 다툼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의견도 수렴할 줄도 알게 된다. 또 개인과 단체(같은 편)를 이해하며 개인적인 움직임만 강할 때는 번번이 수비만 하거나, 여럿이 길목을 막고 있는데 그 사이를 지나가려면 용기가 필요함도 이해하며 때론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먼저 나가서 아웃되고, 그 사이에 자기 편이 지나가도록 길을 여는 등 협동심과 용기가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놀이가 아닌가 생각된다.
 


  땅에 뼈다귀 모양의 놀이판을 그린다.
  두 편으로 나누어 각 편에서 한 명씩 나와 '가위바위보'로 공격과 수비를 정한다.
  공격이 집을 몇 번 갔다 올 것인지 <3∼5회로> 정 한다.
  공격 편은 그림 안이 집이고, 진 편은 밖을 집으로 한다.
  공격은 수비를 피해 다른 쪽 집으로 갔다가 되돌아 오는 것을 1회로 친다.
  공격은 수비가 끌어당기거나 밀어서 밖으로 끌려 나오거나 금을 밟으면 아웃된다.
  수비도 공격이 끌어당기거나 밀어서 안으로 끌려 들어오거나 금을 밟으면 아웃된다.
  공격은 한 사람이라도 정해진 횟수만큼 갔다 오면 다시 공격을 하고 수비는 상대편이 모두 죽어야(아웃) 공격으로 전환되어 자리를 바꾸어 놀이를 다시 시작한다.

⊙ 놀이 변형<세모돌기>
 땅에 뼈다귀 모양 3를 이은 놀이판을 그려 세모돌기를 해보자.
 세모돌기는 집에서 출발하여 한 번만 돌아 오면 이기게 된다.


 


1. 근력과 지구력을 기르고 무엇보다 협동심과 용기, 활달한 기상을 기를 수 있다.
2. 격렬한 놀이이기 때문에 더위와 추위를 이겨내는 정신력을 길러 몸을 튼튼하게 하는 어린이들의 좋은 놀이이다.
 


1. 옷을 잡아 당기지 말고 신체의 일부를 끌어당기거나 밀어내도록 한다.
2. 손톱으로 할퀴거나 꼬집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한다.
3. 작전을 잘 짜면 쉽게 이길 수 있음을 이해토록 한다.
4. 매우 활동적인 놀이이므로 간편한 옷을 입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