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놀이


  오징어 놀이는 언제 시작되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최근까지 널리 행해지는 놀이이다. 놀이 방식이 패싸움의 형식을 갖고 있고 주로 남자아이들이 많이 하던 놀이이다. 주요 활동이 상대를 밀어 넘어뜨리는 것이기 때문에 넘어져도 다치지 않는 땅에서 주로 행해졌다. 그러나 오늘날 땅이 콘크리트로 덮이면서 할 수 있는 공간이 사라져 땅이 있는 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 간헐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땅에 그린 놀이판 형태가 오징어하고 비슷하다고 해서 오징어 놀이라 부른다. 옛날에는 오징어 가이생(가이상)이라고 불렀는데 '가이상'이 일본말로 포(물고기를 납작하게 하거나 그냥 말린 것 : 오징어포, 쥐포, 명태포 등)을 뜻해서 우리말 '오징어놀이'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 한다.

  이 놀이 지도에 있어서 핵심은 집단성이다. 항상 우리 편의 전체적인 상황과 상대편의 전력을 파악해서 자기 위치와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도록 촉구해야 한다. 만약 다툼이 일어난다면 스스로 해결하도록 놓아두는 것이 좋은데 그 다툼이 어떨 때는 오히려 놀이에의 몰두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소극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아이가 많은 요즘 꼭 지도되어야 할 놀이가 아닐까 한다.
 


  놀이판을 그리고 두 편을 나누어 공격과 수비를 정하는데 팀 구성은 한 팀에 5~8명 정도가 적당하다.
  준비하기 : 공격은 A원에 발을 걸치고 서고, 수비는 오징어 모양 그림 안쪽에 선다.
  시작하기 : 서로 준비가 되면 시작하는데 공격과 수비는 각자 자기 집에서 외발로 밖으로 나온다.
  강 건너기와 수비하기 : 공격은 강을 건너면 외발에서 두 발로 다닐 수 있다. 따라서 수비는 강의 양편에서 공격이 강을 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고 공격은 수비를 피해 강을 넘어야 한다.
 
수비나 공격 모두 오징어 안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B원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기기 : 어느 편이든 상대편이 모두 아웃되면 이긴다. 그리고
공격이 A원에서 떠나 B원을 통해 오징어 안으로 들어가 ★표 부분을 밟으면 이긴다. 따라서 수비는 ★표 부분을 잘 지켜야 하기 때문에 바깥마당과 수비편의 집에서는 상대편을 쓰러뜨리며 싸운다.
  다시 시작하기 : 수비가 공격에게 지면 다시 수비로 시작하고 반대로 이기면 공격이 되어 다시 시작한다.
  아웃되는 경우 : 수비와 공격 모두 손이 땅에 닿았을 때와 금을 밟았을 때, 외말로 다니다가 든 발이 땅에 닿았을 때, 문을 통과하지 않고 공격이 수비 진영으로 끌려들어올 경우와 그 반대의 경우에는 모두 아웃된다. 아웃된 사람은 놀이판 밖으로 나와야 한다.

 ▣ 놀이 요령

① 강은 뛰어 넘기에 알맞게 그리며 오징어 그림의 □와 △의 크기는 균등하게 하고 A와 B원은 너무 크지 않게 그린다. (오징어 크기는 아이들 수에 맞게 조절한다.)
② 6∼8명 많게는 20∼30명 정도가 한 패로 두 모듬씩 놀이를 한다. 각 패의 대장을 정하고 대장은 땅에 그림을 그리고 작전을 세우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한다.
③ 공격이든 수비든 아웃되면 놀이판에서 나와 일정한 장소에 모여 있게 한다. (응원을 하도록 하면 좋다.)
④ 이긴 모둠끼리 또는 진 모둠끼리 바꾸어 놀이를 계속한다.


 


1. 이 놀이를 통하여 힘과 지혜를 겨루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2. 소극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을 적극적이고, 남을 배려하는 성격으로 바꿀 수 있다.
 


※ 놀이를 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는


1.
놀이판 주위에 몇 개의 쉼터를 두어 그 곳에서 쉬게하고 쉼터에서는 상대방을 공격하지 않게 한다.
2. 강에서는 두 명 이상이 지키지 않게 해야 한다.
3. 강의 양 끝에도 쉼터를 두어 강 건너기가 수월하게 배려한다.
4. 저, 중학년은 오징어 밖에서 싸우다 채 공격을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밖에서는 공격을 하지 않도록 하는 등 규칙을 단순화하여 놀이를 한다.